-함께 지킨 불조심! 함께 웃는 밝은 생활!-

애애앵~ 지난 15일 오전 10시 화재 발생을 알리는 싸이렌이 울리자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 몸을 숙이고 입을 막은 채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얼마 전 강릉 산불로 불조심이 더욱 강조되는 요즘 안현초등학교(교장 허기순)에서는 이날 전교생 및 교직원이 하안 119 안전센터의 소방관과 함께 오전 9시부터 2시간에 걸쳐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이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화재 발생 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화재 발생 시 신고요령 및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사전교육으로 각 학급에서 화재와 관련된 예방 및 대피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실제 화재경보 발생과 함께 전교직원 및 전교생이 운동장에 질서 있고 신속하게 대피하였다.

대피 훈련을 마친 후 학생들은 소방관과 함께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직접 해 보았다.

화재 시 발생되는 유독가스의 흡입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몸을 낮추고 호흡기를 손수건 등으로 가리며 진지하게 참여하였고, 질서 있고 신속하게 대피 로를 따라 훈련에 임한 결과 계획한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대피장소로 집결을 마칠 수가 있었다.

이 훈련을 통해 안현초등학교 학생들은 화재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다시 한 번 직접 몸으로 익히며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