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3.05.02
광명 지역 공동체 ‘비움과 채움’의 나눔 바자회도 함께 열려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모여 저마다 가져온 물건들을 팔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모여 저마다 가져온 물건들을 팔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4월 27일 토요일, 안현초등학교(교장 김선혜)는 학교 운동장에서 안현 알뜰 장터를 열었다. 학생들에게 물자 절약 정신과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해째를 맞았다. 안현 알뜰 장날에는 학생 및 학부모 포함 모두 136명(총 40팀)이 참여했다.
이 날, 학생들은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물건이나 필요하지 않은 재활용품들을 깨끗하게 손질해 장터에서 직접 팔고 구매하는 활동을 했다. 판매 물품은 주로 도서, 학용품, 완구, 의류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학생들은 물건을 사러 온 손님에게 공손하게 인사하기도 하고, 친절하게 직접 물건을 포장해 주기도 했다. 알뜰 장터에 참여한 민범기 학생(3학년)은 “누나와 함께 팔 물건들을 정리하여 알뜰 장터에 참여했다. 잘 안 쓰거나 남는 학용품들을 찾으며 방도 오랜만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누나와 함께 직접 물건을 팔며 용돈을 버니, 일석이조다. 오늘은 책과 연필, 장난감을 팔아 5500원이나 벌었다.”며 뿌듯해 했다. 알뜰어머니회 봉사자 차아란 씨(1학년 박효린 학생 어머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된 것 같다. 가족들이 함께 간판도 만들고 물건들을 정리하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맑은 봄날 가까운 학교로 나들이 온 학부모와 학생들도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구할 수 있어서 많이 좋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비움과 채움 단체에서 준비한 다육식물심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비움과 채움 단체에서 준비한 다육식물심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특히 이 날은 광명시의 비영리 단체 ‘비움과 채움’도 동참했다. 비움과 채움에서는 나눔 바자회를 열어 공정무역 제품(설탕, 초컬릿)과 핸드메이드 제품(비누, 머리핀) 등을 판매하고, 다육식물심기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공정무역과 기부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면 주변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학교는 알뜰 장날에 참여한 학생들이 작은 물건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물건을 아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릴 물건을 재활용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경기도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창의지성 역량 계발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 장날 및 비움과 채움 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다음 장날은 5월 25일에 열리며 비움과 채움 단체의 어울림 공연 또한 예정되어 있어 또 한 번 안현 가족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는 알뜰 장날에 참여한 학생들이 작은 물건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물건을 아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릴 물건을 재활용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경기도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창의지성 역량 계발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 장날 및 비움과 채움 바자회 수익금 중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다음 장날은 5월 25일에 열리며 비움과 채움 단체의 어울림 공연 또한 예정되어 있어 또 한 번 안현 가족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